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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09.03.15 애플 파이
  3. 2009.03.14 간만에
  4. 2008.12.09 크림소스 스파게티
  5. 2008.10.22 추석에
  6. 2008.09.07 Spaghetti bolognese

근데 얘는 폴더가 먹을거로 가야하나 아님 일상이던가;; (...)

아아. 작년 겨울
집에서 맨날 혼자 술퍼마시고 이런거 청승맞아 안하기로 결심한 이후
(그러나 언제나 그렇듯 작심 하루)
그렇게 쟁여두고 마셔대던 이녀석을 일부러 여기저기 선물용으로 다 치워버리고
딱 두병쯤 남았을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어느날 장을 열어보니 와인이 하나도 없네;;
냉장고에 요리용으로 진짜 아껴서 아껴서 쓰는 반병만이 나를 반길뿐.

아침수업도 없겠다
기분도 초큼 꿀꿀하겠다 (언제는 안그랬냐...)
ㅡ벌써 일주일째 파일을 열었다 닫았다만 하는중 ㅠㅜㅠ
화면에도 한글창 띄워져있다 엉엉 ㅡ
까짓 다시 사다 쟁여두고 마시자는 생각에 일단 꺼내들었다.

달달한 화이트와인 Beerenauslese.

제작년 크리스마스때 긴긴 휴일을 살아남을 양식을 마련하러 슈퍼에 갔다가

와인 장 구석에 아이스바인하고 같이 서 있는 걸 발견하고
두 녀석을 델고 온게 첫만남♡ (두개가 병은 똑같음)

아이스바인하고 맛도 별 차이가 없어서 (당연히 베렌아우스레제보단 비싼 아이스바인이 촘 더 맛있긴 하다 크크) 


 

+
한때 신의 뿅뿅뿅 만화책을 보고 나도 좀 와인을 다양하게 즐겨볼까 생각을 안한건 아니었는데
(솔직히 환율낮을땐 그냥저냥 맛좋고 질좋은 와인이 삼천원도 안했돠)
어차피 주류에는 입이 짧은 편이라- 드라이한 와인 쓴 맥주 이런거 질색.
맨날 마시는 것만 마셔서 그냥 바로 포기.

와인 고르는 기준은 무조건 스윗ㅋㅋㅋ
그리고 마시고나서 이틀은 입술을 변색시켜놓는 레드와인도 별로 안좋아해서
심지어 고기반찬먹을때도 얘랑 먹는다 (입이 막 생겨서.)

그러고보니까 이 동네 와서 산게 얼마인데
아직까지 개척한 주류는 달랑 손가락에 꼽을 정도.

맥주는 배불러서 300cc 미니 병 하나 (기분좋을땐 맥시멈 두병)마시면 질리고;;
그래도 호프집가서 마시는 생맥주는 맛나다. 특히 고향의 맛(;) 쾰쉬. 남자애들은 이게 술이냐고 싫어하지만
깔끔하고 가벼워서 많이 마셔도 거북하지 않아 좋다. 카프리랑 비슷한데 카프리보다 맛나다 으하하.

근데 사실 최근에 가장 맛있었던 맥주는...
작년에 동네친구 강모군과 박모군이 굳이 동네에 널린 호프집 놔두고 강남역까지 불러내서 먹여줬던 W모 생맥주집의 그 생맥주. 지인짜 맛있었다. 이번에 또 가자고 해야지 읏흥.

샴페인도 그때 그때 틀리고
와인은 저 위에 쟤 아니면 spätlese, beerenauslese 많이 찾아마시고
로제,
그리고 람브루스코!!! 유일하게 마시는 레드 와인 ㅋㅋ
이태리산 스파클링와인인데
한국갔을때도 하나로에 추석 장보러갔다가 아부지 꼬드겨서 사다놓고 서로 더 마신다고 싸우고ㅋㅋ  (어이구)
람브루스코는 진짜 마실때마다 양념치킨 생각난다 ㅠㅜㅠ
그래서 가끔 소세지 사다가 통닭 양념 비슷하게 만들어 뿌려먹는다 ㅋㅋ 


어엇.
근데 쓰다보니 집에 술이 동났군아.



(20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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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elena♥

2009. 3. 15. 00:51 좋아해/얌얌

애플 파이


이건 정말이지 먹고 싶어서 구운게 아니고 미니오븐 시험용이다. 진짜다. 진짜라니까. (웃음)

미니오븐이 위아래 불은 들어오는데 시간 조절도 되는데
근데 안되는게 뭐냐면 온도조절(!)

그래서 정식으로 베이킹은 몬하고
그냥 빵 토스트를 하거나
프리타타나 그라탕같은걸 해먹거나
것도 아님 냉동미니피자 이런걸 구워먹거나 뭐 그런 용도인데-

냉장고에 사과도 백년동안 굴러다니고 해서 사과잼이나 만들어놓을까 하다가
문득 생각난 레시피를 뒤져서 그냥 안되면 버릴 용도로다가 만들었는데


의외로 성공.

아 오븐도 오븐이지만 아바마마께오서 (엄마가 그러는데 이건 아빠가 사주신거란다) 선물해주신 
프로방스 그릇 촘 짱인거 같다 진심으로ㅋㅋㅋㅋㅋㅋ
불고기 접시에서 파스타 그릇에서 그라탕 그릇에서 프리타타까진 그렇다치고 
이젠 저기다가 파이도 구워먹냐구........
피자도 구울 수 있을거 같다.

아 근데 왜 여지껏 피자 구워먹을 생각은 못했지?


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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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elena♥

2009. 3. 14. 18:15 좋아해/얌얌

간만에


먹을거 사진 업뎃.

이거 이름이 자그마치 Frittata (이탈리안 오믈렛을 글케 부른다는데)
어 한국말로 하면 그냥 브로콜리 계란찜 아닌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래 프리타타엔 브로콜리 말고도
파프리카랑 양파에 슈파겔(아스파라거스)도 들어가고
취향에 따라 버섯 기타등등 다양한 재료가 들어가 줄 수 있는데

일단 아침부터 양파까는게 싫어서 브로콜리만 얼른 씻어서 넣기로.
잘게 썬 브로콜리 소금물에 살짝 데치고
(난 말랑한게 좋아서 좀 더 삶았음)
소금간 한 계란물 풀어서 브로콜리 위에 부어주고

원래는 팬에서 약한불에 굽는건데-
나는 굽다가 화력조절하는게 힘들어서
(여긴 전기렌지라고 가스불이 아니고 걍 핫 플레이트 두개 -_- 
세라믹 인덕션 쯤 되면 참 좋으련만 그건 개인기숙사 비슷한 유학생 자취집엔 당연히 기대하기 힘든 촘 럭셔리한 시스템)

걍 지난번에 갔을때 엄마가(아빠였나) 프로방스 들러서 사준
도자기로 된 그라탕 그릇에 붓고 모짜렐라 얹어서 오븐에 집어넜었다.
(이사기념 선물 ㅋㅋㅋㅋ 아놔 이건 뭐 완전 시집보냈어.
선물이 무려 프로방스 꽃무늬 도자기 그릇에 같은 라인에서 나온 국자야)

결과적으론 오븐이 훨씬 더 오래걸렸지만 -_-
팬에서 익혔다면 분명 겉은 타고 속은 안익고 이런 불상사가 생겼을지도 모르는데
오븐에서 천천히 익히니까  맛있게 되서 다행.

올리브유+소금+후추에 살짝 볶은 토마토 얹어서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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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elena♥

엄마가 죠오아하는 크림스파게티. 


방학에 집에 가서 몇 번 스파게티 볼로네제를 했었는데
엄마는 토마토소스 싫어서 나가서도 안 사 먹는건데
레나가 한 건 그래도 맛있다(ㅋㅋㅋ) 하면서 드시더라는.

그리고 다음엔 크림소스로 좀 해줘, 덧붙이시는.

맨날 알았어, 대답만 시원하게 해놓고
한번도 해먹은 적이 없다...............;;;;

도대체 크림 파스타가 왜 좋은데, 넘 느끼하자너, 그러니까
엄마가 그랬다. 
너두 나이들어봐아. 엄마도 어릴땐 싫었어.


하긴 어릴 때는 진짜 느끼해서 저걸 어떻게 먹냐 싶었는데
이젠 뭐 일단 입에 넣을 순 있는 걸 보면 ㅋㅋㅋ 진짜 식성은 변하나보다 싶고.

그래도 여전히,,, 
혼자서 먹기 위해 굳이 만들 생각은 들지 않는다는.
차라리 밥을 해먹지 ㅋㅋㅋㅋㅋㅋ

엄마가 진짜로 드시고 싶었는지  어떻게 만드느냐고 레시피 보내달라고 해서
내가 얼렁뚱땅으로 만들던거 말고
진짜 정식 레시피 찾아서 일단 그대로 시험해봤다(...) 
마루타는 늘 그렇듯 나 자신과 죄없는 친구.

그리고 어어, 생각보다 맛있길래
엄마, 이거 프리가 그러는데 맛있대, 하고 전화를 걸었다. 히히~



(20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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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10. 22. 21:58 좋아해/얌얌

추석에



엄마가 아파서
솔직히 올해는 안하나 싶었는데    
결국은 또 하게 되더라는.
엄마 컨디션도 그렇고해서 몇가지 좀 빠질까 했는데
것도 아니더라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특히 송편,
할아버지, 제발 사먹어요오오오 가 목구멍까지 올라왔지만
그래도 올해도 역시 그냥 하는김에 하기로 했지만
이건 뭐 도망갈 수도 없고 흑

참고로 우리 할아부지, 늘 풀옵션을 기대하심ㅋㅋㅋ
-ㅇ-
설날이나 추석은 그나마 이해할수 있지마는 
요새 누가 정월대보름에 최소 일곱가지 기본 아홉가지 아이디얼 열한가지 나물을 챙겨먹습니까요

근데 데코 하믄서 할아버지한테 내내 쿠사리(...) 쓸데 없는 짓만 하고 앉아있다고 ㄱ-
(그러니까 사먹자구요) 



왜냐믄 만들라는 송편은 몇개 만들다 말고
루씨랑 할아버지가 열씨미 빚어놓은 송편만 왕창 가져다가 컬러 실험 하고 있었거든.

그래도 꿋꿋하게 끝까지 미키송편 토끼송편 꽃송편을 만들고 있었더랬... 

그러나저러나  우리 루씨 송편 빚는 실력이... 많이 컸고나~ 
데코 붙인 송편들 다 루씨가 만든거. 심지어 속재료 모자라서 나머진 절편 만들었는데 그거도 루씨 아이디어 ㅋ
이 온니가 아주 감개무량. 크흙~

참,, 핑크색은 복분자즙 섞은거.
근데 엄마가 송편을 쪄내시더니만 넘 예쁘게 나왔다고(...)
내년엔 고구마가루랑 호박가루 치즈가루 같은걸로 노란색도 내보자고 하신다 (웃음)




이건 송편 만들고 남은 쌀가루로 만든 건포도 백설기




(20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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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elena♥

토마토 소스 시러엇! 하시는 어마마마께오서
웬일로다가 맛있다고 드셔주시는 내 스파게티 (웃음)
집에올때마다 해달라셔서 한번씩은 해먹는데
(왜 나 없을땐 안해드시는걸까 -ㅇ-)

이번에 루씨 대학교 친구중에 엄마랑 나랑 되게 죠아하는
차지가 왔을때도 이걸 해줬다. 엄마가 꼭 해줘야한다고 해서;


그냥 팬에 오일 두르고 마늘저민거(아니면 칼등으로 눌러도 됨)
아주 잠깐 향이 날정도로 볶다가
양파 다진거+ 소고기 다진거(소금후추마늘가루생강가루 정도로 미리 간해놓으면 더좋고) 볶고
고기 익으면 소금에 잠깐 절여놨던 생토마토 넣고 약한불에 오래 끓인다. 아, 물도 조금 부어주고.
양송이 버섯도 들어가면 맛있음.



여기에서 고기 안들어가면 그냥 토마토소스 파스타가 되는거고
고기대신 해물 모듬으로 넣으면 해물 토마토소스가 되는거고 여러가지 응용가능.

이탈리아 향신료 (바질,  오레가노, 월계수잎 등등등) 넣고 소금 후추 약간 설탕약간 해서 간.

마지막에 파슬리 조금 뿌리고 파마잔, 모짜렐라 치즈 올려먹어도 좋음 +_+





(20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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