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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10.07 푸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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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푸코 이 이름의 근원은 처음 이름을 듣는 사람은 누구나 언급하는 '푸코의 진자' 나 '미셸 푸코'가 절대 아니고 카톨릭 세례명인 "프란치스코"다 -_-a  줄여서 프코->푸코

생년월일 1998년 1월 15일 (병원에서 데려올당시 1월 중순에 태어났어요,하는 말에 잠정적으로 생일로 확정)

별명
푸-우, 푸돌이, 푸사마, 푸코사마, 푸코님,뿌꼬,뿌꾸, 푸카, 푸키(<-우리할아버지는 푸코를 부를때 푸키야 이리와, 하신다;)

좋아하는 엄마. 밥. 먹을 거. 갈비, 얌얌쩝쩝 (강아지 전용 간식;), 살라미 스틱. 어쨌든 먹을거. 그리고 예쁜 여자(내친구들, 루씨 친구들, 동네 아주머니들 등등 집에 오면 낯도 안가리고 달라붙어서 무릎팍 베개 삼아 잠든다) 광합성, 이불 (그냥 이불말고 퀼트매트;), 신문지.

잘하는 먹기, 자기, 한숨쉬기, 얼굴 맞대면 그 사람 얼굴에 킁, 하고 콧물 세례해주기, 사진찍을때 절묘한 표정연기, 잠꼬대, 옹알이; , 음악 들리면 노래하기(동물들에게 가청주파수가 따로 있다는 말이 맞는 거 같다. 같은 소리인데도 피아노소리엔 왠만해선 잘 반응하지 않고 한참 걸리지만 휴대폰 벨소리 멜로디는 귀신같이 알아듣고 따라부른다. 가끔 푸코 주연 재롱잔치시키려고 누나들이 피아노 바이올린 플룻을 총 동원하기도 한다 -_-;), 엄마가 동네 뒷산에 사는 떠돌이 개들 밥챙겨주려 나갔다 들어오면 삐진거 티내기, 오랜만에 만나는 누나에게 부비부비 공격하기, 등등

싫어하는  남자(고등학교 때 과외선생님이 그렇게 예뻐하셨는데도 친해지는데 무지 오래걸렸다. 하지만 일단 친해지면 성별은 안가린다.), 길에서 만나면 꼭 꼬리를 잡아 당기는 아가들, 고양이, 길가다 구멍 뽕뽕 뚤린 하수구같은걸로 길이 막혀있으면 폴짝 뛰어넘지 못한다. 목욕하고 나서 드라이바람, 뜯고 있던 갈비 빼앗아 가는 사람(주로 나였음), 엄마가 다른 강아지 만나면 안아주는 거(질투쟁이) 기타 등등  


(2006.10)


*이 포스트를 올리고 그 다음 해 여름에 푸코는 하늘나라로 떠나버렸다.
너무 많은 선물을 주고 간 우리 막내-

Posted by hele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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